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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전국의 명승 먹으로 담아내다
2024-03-19

http://www.jndn.com/article.php?aid=1710149430381529115


‘청계재, 그때 그시절’
의재미술관이 기획전시 ‘계산 장찬홍: 계곡의 물소리 듣다’ 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먹과 붓을 아껴 담박한 울림을 주는 장찬홍의 문인화, 산수화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장흥 출생인 장찬홍 작가는 1964년 의재 허백련 문하에 입문, 올해로 60년 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리가 불편했던 장 작가는 무등산 자락 스승의 춘설헌 근처청계재에 기거하며 그림을 배웠다.

반생을 살았던 무등산의 절경은 ‘서석춘색’, ‘무등서설’, ‘무등산 새인봉’ 등 수많은 무등산 작품으로 표현됐다. 고향 장흥의 억불산과 제주도, 설악산, 금강산 등 전국의 명승을 담담하면서도 장쾌한 붓질로 화폭에 새겼다. 이외에도 일상의 자연을 그린 ‘엉겅퀴’, ‘모정’, ‘무념’ 등은 자연과 삶을 대하는 그의 겸손하고 따뜻한 성품이 느껴진다.

전시는 오는 6월2일까지 의재미술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