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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 소개

상설전시실에서는 의재 허백련의 대표작을 전시하여 허백련 작품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백련은 남종화의 대가로서 평생 산수화를 즐겨 그렸고, 사군자나 화조·영모화, 글씨 등에서도 자신만의 격조 있는 세계를 구축하였다. 허백련의 다양한 작품이 번갈아 전시되는 이곳에서는 그의 화풍의 시기별 특징과 함께 담담하면서도 운치 있는 작품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생전의 사진과 유품도 일부 전시하여 기념관으로서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허백련은 근대기를 빛낸 화가일 뿐 아니라, 농업학교 운영자이자 차인茶人이며, 겸허한 삶 속에서 널리 사람을 사랑하자는 홍익인간 사상을 실천한 교육자였다. 그가 생전에 쓰던 화구畫具와 다구茶具 뿐 아니라 사진, 지인·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통해 허백련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