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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의재 허백련의 삶과 예술 자료전
[기획전] 의재 허백련의 삶과 예술 자료전
전시기간
2024-06-06 ~ 2024-10-27
전시장소
의재미술관 1, 2전시실
관람료
성인
2,000원
중고등
1,000원
유아
무료
단체(10인이상)
1,000원
작품수

60여점

기획의도

의재 허백련이 남긴 어록, 기록물, 신문기사, 사진, 작품 등을 바탕으로 화가로서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다인, 교육가, 그리고 행동하는 사회운동가로서의 허백련의 삶과 예술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그가 격변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가르치고 이끌었던 ‘시대의 큰 어른’이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내용

남종문인화의 거장인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은 무등산 춘설헌(春雪軒)에서 그림을 그리는 한편 농업학교를 세워 농업지도자를 길러냈다. 학생들과 함께 증심사 뒤편 차밭을 일구어 춘설차(春雪茶)라 이름하였고, 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닦고 이를 보급하는 데도 힘썼다.
70대 후반에는 이념에 의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무등산에 단군신전 건립을 위해 앞장섰다.
의재 허백련이 남긴 어록, 신문기사, 사진 자료, 작품뿐만 아니라, 그와 친분이 있었던 시인, 화가, 서예가 등의 눈에 비친 허백련의 삶과 철학을 알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최치국(崔致國)의 <의재 허백련 초상>은 노년의 허백련 모습을 사실적이며 담백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허백련이 그림 그리는 모습과 즐겨 사용하던 화론이 함께 적혀있다.
허백련의 초상을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으로 접했다면 이 전시에서는 그의 노년 모습을 한국화로 만나보는 특별한 기회이다.
전시에는 허백련의 화가이자 교육가, 전통차 보급 등의 활동을 알 수 있는 다수의 신문기사도 있다.
1971년 12월 서울신문회관 화랑에서 열린 《동양화 6대가전》에 관한 신문기사에는 허백련의 <추강귀어>가 신문 지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당시 화가로서의 그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의재 허백련,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소정 변관식, 심향 박승무, 청전 이상범이 함께 한 이 전시에 관해 기사는 “한국 동양화단의 최고 원로 화백 여섯 분의 심오한 노경의 작품들을 초대 전시하는 최초의 동양화 6대가 전람회”라고 적고 있다.
허백련이 행한 일들의 근본인 하늘[天], 땅[地], 사람[人]을 사랑하자는 ‘삼애정신’을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 1903~1981)이 간결한 필체로 표현한 서예 작품도 전시된다.
그 외에도 광주국민고등학교 제1회 졸업기념사진과 허백련이 춘설헌에서 연진회 제자들과 함께 합작하는 모습, 춘설헌을 찾은 인사들과의 사진은 그의 활동과 교류의 폭을 보여준다.

대표작품
삼애정신
작품명
삼애정신
작가명
소전 손재형
제작년도
재료
종이에 먹, 34×130.5cm
작품설명
의재 허백련초상
작품명
의재 허백련초상
작가명
최치국
제작년도
재료
종이에 수묵담채, 115×32cm
작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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